구약의 제사는 속죄와 경배입니다. 제사를 통해 죄사함 받았고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제사장은 매년 속죄의 날이 되면 짐승의 피를 가지고 매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단번에 자기 피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피의 능력과 그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오직 자기 피로 드렸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자기의 피 대신 염소나 송아지의 피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위대한 희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 사회는 내가 살기 위해 남을 넘어뜨리고 내가 잘 되기 위해 남을 짓밟으며 문제가 생길때마다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의 피로 속제를 완성하지 않으셨더라면 이 세계는 짐승의 피로 얼룩졌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피를 드렸다는 사실과 함께 더 중요한 것은 흠 없는 피였다는 것입니다. 흠 있는 제물은 속죄의 제물이 될 수 없는 것처럼 흠 있는 사람은 대속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흠이 없고 죄가 없으신 분이시기에 자기 피로 단번에 속제의 제사를 드리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2. 예수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13) 죄는 가인과 아벨을 갈라놓았습니다. 에서와 야곱을 갈라놓았습니다. 아버지인 다윗과 아들인 압살롬을 갈라놓았습니다. 죄는 부모, 자식, 형제, 친구, 친척을 갈라놓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죄가 가로막으면 기도, 찬송, 말씀을 듣는 귀가 막히고 신령한 곳을 바라보는 눈이 막히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막힌 것을 십자가로 털어주셨습니다. 엡 2:14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로 담을 허시는 분이십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담이 주님의 십자가에 의해 무너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줍니다. 예수님의 피로 가까워진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돕고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3. 우리를 깨끗하게 합니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는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는 예수의 피로 인해 우리가 신앙적으로 경건한 사람이 되었고, 죄사함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의 피로 깨끗하게 된 자들은 깨끗한 역사를 창출해 내야 합니다.

 

4. 하나님을 섬기게 합니다.
  구약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려면 거룩하게 되는 절차를 거친 다음에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인간은 죄인입니다. 롬 3:23 그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려면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피가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 주셨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 피로 단 번에 제사를 드리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합시다. 이 감격을 잊지 않고 주를 전심으로 섬기는 온 교회 되시길 기도합니다.